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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 ⑥커피 한 잔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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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프레시안

▲ 하얀색의 커피꽃, 커피꽃은 진한 자스민 향기를 내뿜는다. 커피는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향과 색으로 인해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주고 같이 즐기는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인해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프레시안(=문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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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위해 마시는 커피는 우리에게 ‘쉼’ 이라는 것 외에 건강에도 유익한 작용을 한다.

커피는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향과 색으로 인해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주고 같이 즐기는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인해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커피는 우리의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커피는 과도한 양을 마시게 되면 카페인에 의한 불면증과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 순수한 원두커피만이 아닌 당과 크림과 같은 부재료를 함께 마시는 경우에는 높은 당과 지방으로 인해 비만과 함께 혈관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순수한 원두커피 한 잔의 경우 뇌와 심장, 간의 건강을 지키는데 유효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며 밝혀져 있다.

커피는 쓴 맛을 즐기는 식품 중에 몇 안되는 식품 중 하나인데 그 쓴 맛은 우리의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쓴맛을 독으로 감지해 피하게 되어있지만 커피의 쓴맛은 크게 거부감 없이 즐긴다.

커피 속에서 쓴맛을 내는 물질 중 하나인 트리고넬린은 우리 인체에서 유익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니아신은 우리 인체에서 전체 물질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신경전달 물질의 생산과 피부 수분를 유지하는 사용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비타민 B3로도 불린다. 이 니아신은 가열을 하게 되면 대부분 파괴가 되는데 커피속의 니아신은 오히려 로스팅 과정을 거쳐 트리고넬린을 통해 만들어진다. 보통 커피 원두 100g당 10~40㎎정도의 니아신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고넬린은 뇌신경 세포의 생성과 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2000년 12월 커피사이언스 세미나에서 일본 도야먀의대 하쓰토리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고 치매와 같은 뇌 질환과 충치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커피 속의 항산화 물질과 카페인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질환의 위험성을 낮춰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과 마이애미 대학에서 공동 집필된 연구에 따르면 혈중 카페인 농도가 높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알츠하이머병 발생이 2에서 4년 정도 늦게 진행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알츠하이머병은 일단 발병되면 병이 진전되는 것을 멈출 순 없지만 커피는 발병 자체를 미루는 데 효과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2015년에 발표한 ‘커피와 건강’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커피는 2형 당뇨병과 파킨슨병, 간암, 간경변증의 발병을 막는 데 도움을 주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심혈관계 질병의 발병률이 낮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는 40~50대 성인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대상자들의 생활을 관찰해 커피를 마시는 습관과 건강의 연관성을 추적해온 실험 결과로 커피 음용과 건강과의 관계를 밝힌 연구보고서이다.

[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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