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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정성호 "민생 심각한데 연판장이나 돌리는 행태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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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 의총 소집 작심 비판

"당헌을 견강부회식 왜곡 해석"

"대선 실패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심"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 논의를 위한 의총 소집 요구서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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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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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메시지에서 “광주에서 철거중인 건물이 무너져 무고한 시민들이 죽고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죽고 이천 물류센터에서는 불이나 소방관이 고립되고 민생의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며 “집권 여당에서는 오직 특정인 특정계파의 이익만을 위해 당헌을 견강부회식으로 왜곡 해석하여 경선연기 하자며 의총 소집 연판장이나 돌리는 행태를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대선 실패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탐욕적 이기심의 끝이 어딘지 걱정된다”고 일갈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은 대선 경선 연기를 요구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 소집 요구서에는 6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지도부가 18일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대로 ‘9월 경선’ 일정을 확정하려 한 계획에 앞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연판장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의원들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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