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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서욱 "천안함 루머 대응방안 강구…'北 어뢰공격에 침몰'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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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서욱 국방부 장관과 1시간 30분가량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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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17일 천안함 관계자들을 만나 음모론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천안함 유가족협의회장 등 청안함 관계자 4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전 함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서 장관과의 면담에서 천안함 전사자와 생존장병에 대한 명예회복과 실질적인 지원, 천안함 피격사건의 사실을 부정하는 음모론에 대한 차단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 장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유가족, 생존장병과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 서 장관은 "천안함이 북한군의 어뢰공격으로 인해 침몰됐다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악성루머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날 최 전 함장은 서 장관과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방부가 의지를 갖고 우리와 협업해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1인 시위는 내일부로 중지한다"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은 "그동안 우리가 요구했던 대응책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답변을 들었고 우리 요구사항도 전달했다"며 "(서 장관은) 음모론 대응책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고, 재조사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방부 차원에서 세부적 대책을 수립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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