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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여당 강남구청장의 호소…"吳, 압구정‧은마 재건축 결단 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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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소속 강남구청장이 야당 소속 서울시장을 만나 압구정과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허가를 촉구했다.

중앙일보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강남 압구정아파트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추진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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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남구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은마·압구정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서 이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압구정·은마아파트는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들이다.

오래전부터 재건축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라 재건축이 지연됐다.

강남구청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실시하고 공동주택 35층 층고제한 완화 등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3000호 공급계획’도 전면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신 GBC(현대차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부터 영동대로복합개발과 연계된 ‘MICE산업 거점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중단된 개포 구룡마을 개발계획변경안과 관련해서도 “하반기 보상계획공고와 감정평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위해 이달 중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강남구 내 순차적 용도지역 변경(종상향) ▲강남구 신청사 부지(SETEC) 관련 협조 ▲수서 로봇거점지구 조성 지원 ▲대모산 공원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에 대한 협조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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