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의 미국 증시 상장은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안착했다는 신호로 여겨지는 만큼 SEC 측 결정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SEC는 16일(현지시간) 뉴욕 자산운용사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상장을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과 관련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검토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4월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승인 결정을 미룬 데 이어 두 번째다. SEC는 가상화폐 시장을 적절히 감시할 수 없어 투자자 보호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해왔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증권당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대변인은 "환경·투명성 문제를 고려하면 도와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