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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육대전 "일반 병사는 닭고기 없는 닭볶음탕…격리 병사만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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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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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한 부대에서 닭고기가 없는 닭볶음탕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28사단 소속 한 병사가 "지난 15일 석식으로 일반 병사들에게 고기 한 점 없는 닭볶음탕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격리 병사와 비교해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병사는 "격리자들 식사는 2명이 먹어도 될 정도로 넉넉하게 주고, 심지어는 삼겹살까지 제공했다"며 "(상부에) 보고를 올려야 한다며 항상 먼저 격리자들 식사를 분배하고 사진을 찍는데, 격리자들만 밥 다운 밥을 먹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병사는 "이런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일반 장병들은 뭐가 되느냐"며 "매번 이런 식으로 보여주기식만 하는 상황이 너무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육군 28사단은 "지난 15일 석식 메뉴는 닭볶음탕, 코다리강정, 맛김, 오이양파장아찌, 배추김치였고, 당시 급양관리관이 현장에서 조리와 배식 전 과정을 관리 감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뉴 중 코다리강정은 배식조(2명)에 의해 배식했고, 나머지 메뉴는 자율배식으로 운영했다"며 "배식 후에도 밥과 닭볶음탕, 코다리강정 등 모든 반찬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육군 28사단 측은 "삼겹살의 경우는 부대 격리 인원 35명에게만 추가 반찬으로 제공됐다"며 "메뉴별 급식량의 편차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해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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