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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과기정통부, 우주산업 육성전략 본격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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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JK비즈센터에서 우주산업 육성전략 민관 테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JK비즈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우주산업 육성전략 민관 TF 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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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과기정통부 제1차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우주기업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5월21일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우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한미미사일지침 종료로 발사체 개발에 완전한 자율성이 확보됨에 따라 민간이 우주산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의 본격 착수가 가능해져 국민 모두가 사용하는 정밀항법 활용 시장이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TF회의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한국 우주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TF 회의는 과기정통부 제1차관의 주재 하에 진행됐으며 우주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는 한국의 산업역량과 기술발전 정도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산업체가 안심하고 우주개발에 참여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공공 수요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가 제한적인 우주기술의 특성상 기존의 연구개발 수행체계만으로서는 기업 참여에 한계가 있으며 생산원가를 보장할 수 있는 계약방식 도입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위성영상 정보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6G 통신위성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도 차질없이 개발해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과기정통부는 TF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육성 전략 초안을 마련한 후 국회 및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세계적으로 민간 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주공간의 상업적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민간 주도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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