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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권오봉 여수시장 "어린이집 처우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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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시청서 어린이집연합회원과 '사랑방 좌담회'

보육교사·조리원 지원 등 중앙 부처 건의, 원장에게도 특별수당 지급

전남 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지난 1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여수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14명과 ‘사랑방 좌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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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이 '어린이집 야간 연장반·도서벽지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과 '대체 교사·조리원 지원 사업'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교직원 특별수당 대상에서 제외됐던 원장에게 시비로 수당을 지급하는 등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에도 두 팔을 걷어붙인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여수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14명과 '사랑방 좌담회'를 가졌다.

대화에 앞서 권 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이집 운영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함께 지혜를 모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자"고 인사말을 했다.

좌담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 등에 따른 어린이집 대체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좌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어린이집 교직원 공휴일 유급휴가와 조리원 연·병가 등 업무 공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밖에도 이날 회원들은 권 시장에게 '어린이집 현장 학습비 원내 행사비 전용'과 '어린이보호구역 표시', '아이나래 놀이터 조성사업 추진현황' 등을 제안하고 질문했다.

이에 권 시장은 "아 동수 감소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어려움은 여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면서 "시장군수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우리 아이들을 잘 돌봐주시라는 의미로 교직원 특별수당 대상에 원장도 포함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표시를 경찰서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좌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발열체크와 손 소독, 투명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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