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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10명 중 8명 2학기 등교확대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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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90%가 등교 확대에 긍정적 답변

학생·학부모·교원 모두 학교급 낮을수록 등교 선호

입시 앞둔 고등학생은 절반 이하(47.2%)만 긍정 의견

필요한 방역강화 방안으로 '교직원 백신접종'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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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교확대 관련 학교급별·설문대상별 보통·긍정·매우긍정 응답 합산 비율(괄호 안은 '보통' 답변을 제외한 비율). (자료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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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여긴다고 답변했다.


17일 교육부는 학부모(95만명)과 초3~고3 학생(53만명), 교원(14만명)까지 총 165만217명을 대상으로 전면등교에 대한 인식과 방역강화 지원 방안 의견을 수렴한 결과 81.4%가 등교 확대에 긍정 의견이었다. '보통' 답변을 제외한 긍정·매우 긍정 응답 비율은 65.7%였다. 매우긍정(39.8%)이 가장 많고 긍정(25.9%), 보통(15.7%), 매우 부정(9.8%), 부정(8.7%) 순이다.


등교 확대에 가장 호의적인 대상은 학부모다. '보통' 답변을 포함하면 학부모 90.5%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교원은 70.3%, 학생은 69.7%였다. 학부모와 학생, 교원 모두 학교급이 낮을수록 등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학부모만큼 등교 확대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긍정·매우긍정으로 답변한 추렸을 때 등교 확대에 찬성하는 학생은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긍정·매우긍정 답변 비율은 학생은 49.7%, 교원은 52.4%, 학부모는 77.7%다. 특히 고등학생은 26.1%만 적극적인 긍정 의견을 표했다. 입시를 앞두고 원격수업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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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확대와 관련해 가장 필요하다고 여기는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은 '교직원 백신접종 추진'(59.7%)이다. 그 다음은 ▲학교 방역지침 보완(45.4%) ▲급식 운영 방안 개선(41.8%) 등이다. 집중 방역 주간 운영(26.5%), 방역도우미 지원(24.7%), 이동검체팀 활성화(21.3%)가 그 뒤를 이었다.


2학기 등교 확대 후 학교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에 대해 10명 중 6명은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학습역량 보완'(60.4%)을 꼽았다. 그 다음은 ▲교외체험학습 지원 등 학생활동 활성화(49.6%) ▲심리·정서 결손 치료 지원(31.9%)이었다.


기존에 지원했던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정책에 대한 답변으로는 ▲학교별 방역 인력 지원(44.9%) ▲원격수업 운영기준·학사운영 밀집도 원칙 등 관련 지침 안내(37.0%) ▲교원·학생용 스마트기기 대여·지원(32.1%) 순이었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학교방역 강화대책을 포함한 2학기 전면등교 이행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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