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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스페인이 보여준 독도 표기 고지도…문대통령 "한국영토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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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상원 도서관에 소장된 1730년대 조선지도에 독도 확실히 표기돼

서양인이 그린 현존 가장 오래된 조선 고지도

문 대통령 "소중한 자료 보여줘 감사"

스페인 바르셀로나·서울 공동취재단=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노컷뉴스

조선왕국전도 살펴보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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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스페인이 보유한 '조선왕국전도'에 표기된 독도를 보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문제 등 한일 간 독도 문제가 다시 표면화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이 우리나라의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트집 잡아 'G7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약식회담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더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 상·하원 합동연설 직후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찾아 '조선왕국전도'를 본 뒤 이렇게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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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상원 도서관 소장 '조선왕국전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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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발간한 중국 지도인 '신중국지도첩'에 포함된 있는 조선의 지도다.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다. 이 지도에서는 당시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于山島)와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기돼 있다.

상원 도서관 곤잘레스 관장은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며 지도를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며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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