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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임신 중 탈모, 모발과 아이 모두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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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철분이 부족해지면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철분을 충분히 보충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임신 중 탈모 예방과 태아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임신하면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 가운데 산모의 걱정을 부르는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임신 중 탈모인데요. 임신 중 탈모는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아시스와 함께 알아볼까요?

임신 중 탈모, 왜 나타나는 걸까?

임신 중 탈모는 철분 결핍과 관련 있습니다. 철분은 적혈구를 만들어 체내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영양소이죠. 임신 중에는 체중이 증가하면서 혈액량 또한 늘어나 혈액이 묽게 변하는데요. 전에 비해 철분과 적혈구의 양이 줄어들면서 혈액을 통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집니다. 대신 철분을 저장하는 단백질인 페리틴(Ferritin)이 혈액으로 이동해 영양을 공급해주는데요. 페리틴은 모발 생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므로, 페리틴 단백질을 잃은 모낭은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죠. 모발이 푸석푸석해지고 얇아지며 결국 모발 탈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임신했는데... 태아 지키며 탈모 관리하려면?

산모의 탈모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양의 철분이 필요합니다. 철분은 태반을 형성하고 태아에게 원활한 혈액 및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데요. 특히 태아의 성장이 진행되는 임신 중기(5개월) 이후부터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산모의 모발은 물론 태아가 튼튼히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임산부의 일일 철분 섭취량은 24mg입니다. 철분이 다량 함유된 소고기, 계란 노른자, 우유, 시금치를 섭취하면 임신 중 탈모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죠.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하루 상한 섭취량인 45㎎ 이상 섭취 시 구토, 설사, 간 손상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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