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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원효사 출토 유물 100여점, 국가보물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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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호남학연구원, 18일 전남대서 학술대회 개최

연합뉴스

원효사 출토 유물 학술대회 포스터
[전남대제공.재배포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무등산 원효사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을 국가 보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에 따르면 1980년 원효사 대웅전 중수(重修) 공사 때 출토된 불상 조각 등 100여점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출토된 100여점은 통일신라 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광주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동국대 박물관과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돼있다.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해체·보수 공사로 일컬어지는 중수 공사 때 출토된 유물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보물 지정을 위한 자체 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재청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효사 창건 시기는 문헌에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말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호남학연구원과 원효사는 18일 오후 1시 30분 전남대 인문대 1호관 김남주 기념홀에서 '무등산 원효사의 역사와 불교 문화유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병인(전남대 사학과) 교수가 '원효사의 역사와 불교문화의 특징과 의의'를, 최인선(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무등산 원효사 출토유물-불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최원종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원효사 불교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무등산권 자연 및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발표한다.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천년 고찰 원효사가 지니고 있는 문화사적 의의와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 국립공원 무등산과의 상호 연계 속에서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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