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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테이퍼링 논의 시작···“내년 1월 시행 예상”-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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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준 통화정책과 미국 물가상승률(자료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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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발표내용을 볼 때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논의를 인정했으며 점도표에서 2023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테이퍼링 발표시점은 8월~9월로 예상하고 시작은 2022년 1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2021년과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 이렇게 되면 2023년까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경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1~2023년 물가상승률 전망 역시 상향 조정했고, 이 경우 2023년까지 물가상승률은 2%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며 테이퍼링을 논의할 필요조차 없다고 말했는데 사실 이게 금융시장에서는 리스크 요인”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단정할 것이 아니라, 만약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경우에 어떤 대응을 하겠다는 카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동안 그것을 외면했고 6월 FOMC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2013년 테이퍼링이 언급된 시기에는 물가상승률의 추세선이 내려오고 있었지만 지금은 올라가고 있다.

안 연구원은 “4대 중앙은행(Fed, ECB, BOJ, BOE)의 보유자산 증가율은 올해 3월(+56%, 전년대비)을 고점으로 낮아지고 있다”면서 “2022년 테이퍼링을 감안하면 4대 중앙은행 자산 증가율은 올해 12월에는 +12%, 내년 12월에는 +7%로 낮아지게 되는데 만약 Fed 전망이 맞다면 올해와 내년 명목성장률은 5%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구성헌 기자(carlov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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