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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빨래판 복근에 다부진 근육 갖춘 男리얼돌 곧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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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리얼돌 설립자 남성 리얼돌 '헨리' 선보여
"남성 리얼돌 강도 등 테스트 진행중"
국내에서는 리얼돌 영업놓고 남녀 갈등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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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 '리얼돌'에서 개발 중인 남성 리얼돌. 이 리얼돌은 빨래판 복근 등 다부진 근육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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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리얼돌 출시가 예고됐다. 국내에서 리얼돌 체험방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공개된 남성 리얼돌은 빨래판 복근 등 다부진 근육에 턱수염도 있다.

오늘 17일 외신에 따르면 기업 '리얼돌' 설립자인 매트 맥멀렌 최고경영자(CEO)는 남성의 신체와 비슷하게 만든 리얼돌 헨리를 선보였다.

기업 '리얼돌'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섹스 로봇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기업이며 리얼돌의 일부 제품은 AI(인공지능)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이성애자나 동성애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로봇이 개발됐다"고 했다.

맥멀렌은 "현재 남성 리얼돌 기계의 강도, 안전과 관련한 추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남성 리얼돌 구매자가 배송 전에 자신의 성적 취향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진 맞춤형 로봇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맥멀렌은 "고객이 곧 리얼돌의 성적 취향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곧 출시될 모델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레즈비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로봇도 조만간 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에서는 리얼돌 사용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대법원이 내린 리얼돌 수입 허용 판결 이후 최근 곳곳에 리얼돌 체험방이 생기고 있지만 리얼돌 체험방을 놓고 갈등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의정부에서 폐업한 리얼돌 체험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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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돌 수입 허용 판결 규탄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이 리얼돌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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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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