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제회복기금 첫 지원국은 포르투갈 |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포르투갈이 유럽연합(EU)이 조성한 경제회복기금 첫 지원국이 됐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와 만나 이를 공식화했다.
포르투갈에는 보조금 139억유로(약 18조8천억원)와 대출금 27억유로(약 3조7천억원) 등 총 166억유로(약 22조5천억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이 기금을 공중 보건 체계 개선, 대중교통 오염 감소, 주택 에너지 효율화, 학교용 컴퓨터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피해를 본 회원국을 위해 7천500억유로(약 1천16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설치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이 높은 EU 집행위가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자금을 마련하면 보조금과 대출금으로 회원국에 지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27개 EU 회원국 중 23개 회원국이 경제회복기금을 신청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오후 스페인으로 넘어가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면담하고 이후 그리스, 덴마크, 룩셈부르크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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