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공연장과 탐방로 등 조성…이르면 내년 말 완료
대부광산 현재 조성된 시설 현황 |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말 계획설계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하고, 경기도와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를 한 뒤 내년 초부터 20여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주차장 등 각종 시설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대부광산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한 채석장으로, 퇴적암층에서 공룡 발자국과 다양한 동·식물 화석이 발견돼 2003년 '경기도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됐다.
시는 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단 이 폐채석장 중심부 인공호수에 수시로 설치했다가 철거할 수 있는 임시 수상공연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음악회나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호수 주변에 관람석과 탐방로, 안내소, 화장실, 초화원, 주차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110억여원을 들여 폐채석장 주변 12만4천여㎡ 토지를 매입한 뒤 산책로 조성 등 일부 정비 사업을 했다.
시는 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부광산이 문화재적 가치에다가 수려한 풍경까지 더해져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산시 폐채석장 '대부광산' 현재 모습 |
한편 시는 오는 8∼9월 대부광산에서 매월 한 차례씩 재즈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광산 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기간과 내용, 사업비 등은 실시설계 및 경기도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과정에서 다소 변경될 수 있다"며 "시는 이 사업을 문화유산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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