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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악재로 3만달러선에 갇혀 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기업인들의 지지 발언에 힘입어 4만달러선을 회복했다.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3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8% 오른 4만549.0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 1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결제중단과 뒤이은 중국과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3만달러 초반까지 급락했다.
머스크의 발언이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50%를 넘는다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에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 폴 튜더 존스가 CNBC에 출연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좋아한다”고 발언해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존스는 “현재로서는 금 5%, 비트코인 5%, 금 5%, 원자재 5%를 보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날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4억8800만달러(약 5456억원) 규모의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것도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최근 1년 사이에 세 차례 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5일 오후 1시5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12% 45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 하락한 464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은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거래소마다 가격이 조금 다르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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