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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 찾은 IOC 조정위원장…현지 언론 “국제사회, 도쿄올림픽 개최 기정사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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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은 내달 중순 방일 계획…올림픽 준비 최종 점검 예정

헤럴드경제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이 15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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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올림픽 준비 상황을 감독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IOC 조정위원장의 방일과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를 받은 것과 관련, 국제사회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존 코츠 IOC 위원장은 이날 아침 하네다 공항에 입국했다. 코츠 위원장은 사흘 동안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과 만나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츠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발언해 일본 내에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내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올림픽 개막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국제 사회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써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은 G7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공동성명에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형태의 개최’가 지지의 사실상 조건이 되고 있어 무거운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고 진단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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