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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與 3위 박용진 "이재명 윤석열, 밑천 드러나게 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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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걷다보니 5% 지지율 돌파

친문 당원들도 전략적 선택할 것

경선 연기? 후보들 논쟁해야 흥행

이재명 기본소득, 무책임해 보여

尹 한시간만 토론해도 밑천 드러나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뻔한 인물, 뻔한 가치로는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수 없다. 민주당도 더 큰 변화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 박용진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승리하던 날 올린 글입니다. 국민의힘에 불고 있는 이 세대교체 바람이 민주당에도 불고 있는 걸까요? 최근 들어서 박용진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대선 여론조사에서 5%를 마의 벽이라고 그러거든요. 그 마의 벽을 넘었습니다. 여권 주자 빅3안에 연이어서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당 후보는 단 한 명이죠. 아직 1위와의 격차는 아직 큽니다. 또 당내 주류세력에게 박 후보가 그렇게 큰 점수를 얻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돌파구는 뭘까요? 박용진 의원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 김현정> 축하드립니다.

◆ 박용진> 감사합니다.

◇ 김현정> 5% 마의 벽을 넘은 소감이 어떠세요.

◆ 박용진> 얼떨떨하기도 하고요. 역시 국민들께서도 준비되고 또박또박 할 말 하고 할 일 해 온 그런 정치인을 알아보시는 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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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정말 오래 뚜벅뚜벅 걸으셨어요. 저렇게 계속 뚜벅뚜벅 걸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드디어 치고 올라가는 순간이 오네요.

◆ 박용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태산도 올라가야 시작해야 하는 거죠. 시작이 반이었고요. 5월 9일 날 출마선언을 했습니다만 내심 마음먹고 준비한 건 한 2년 전부터였다는 거 말씀 여러 차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준비된 이야기들 계속 드릴 거고요. 단순히 한 번의 눈속임, 그리고 시선을 끌기 위한 이벤트, 이런 것들이 아니고. 오래 준비했던 정책,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들의 삶의 변화를 위한 잘 준비된 정책들과 비전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뚜벅뚜벅 계속 열심히 걸어오셨는데 지금 와서 알아주시는 이 부분에는, 이 포인트는 야당에서 불고 있는 이준석 바람의 영향도 있다고 보세요?

◆ 박용진> 있죠. 그런데 이준석 현상 역시도 그야말로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거라고 보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한국 정치 정말 지긋지긋해 하고 이 낡은 정치 바꾸기를 원하시거든요. 대한민국 모든 분야가 다 선진국에 와 있는데 유독 정치만 개발도상국 상황에 빠져 있고. 지금 시기가 어떤 시기인데 여전히 계파 정치, 줄 세우기, 세 과시, 뻔한 대세론, 이런 것들로 정치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대통령 후보들 중에서도 그러시고요. 국민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기가 막혀 하세요. 그래서 다르게 하는 모습들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요. 이준석 대표도 역시 낡은 여의도의 정치논법과 전혀 다르게 움직여서 (당선) 됐고요. 저도 사실 캠프라고는 합니다마는 거기에는 큰 사무실이라든지 혹은 의전이라든지 줄 세우기라든지 이런 세 가지가 없고요. 오히려 박용진 캠프에는 정책 있고, 줌이라고 하는 것을 활용하는 모임이 있고, 그리고 자원봉사가 있고 독특한 세 가지가 있습니다. 사무실에 모여가지고 수백 명이 모이는 그런 캠프가 아니라, 저희 캠프는 유격대 같아요. 그래서 각자 다 자기 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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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캠프 분위기가 상당히 독특하고 또 젊은 층하고 소통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계시는 구나, 라는 걸 제가 언제 느꼈냐면 이른바 이준석 현상, 이준석 바람 불기 전 일인데 제가 박용진TV, 유튜브 채널 하시잖아요. 그거 쭉 보다가 굉장히 놀라운 영상을 하나 발견했어요. 이야, 이분이 이런 거까지 하시네. 잠깐 여러분 보시겠어요? 짧습니다.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여드릴게요. (박용진 TV 롤린 춤영상) 롤린이라고 요새 젊은 층한테 선풍적으로 인기 있는 그 노래에 맞춰서 직접 춤을 지금. (웃음)

◆ 박용진> 저게 화제라서 조금 부끄럽습니다만. 저걸 찍자고 제안했던 분들이 20살이에요. 제 출마선언,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봤던 분.

◇ 김현정> 젊은이들이?

◆ 박용진> 20살 청년들 셋이 와서 이렇게 해 보자고 자원봉사를 해 주신 거거든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젊은 사람들 말 잘 들어야 합니다.

◇ 김현정> 허리를 잘 돌리시네요. 생각보다.

◆ 박용진> 저도 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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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 노래 맞춰 춤추는 박용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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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이렇게 젊은 층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했던 게 결실을 맺은 게 아닌가. (지지율) 5%의 벽을 깨셨는데 그런데 대선주자는 딱 한 명이잖아요. 1위와 2위 두 사람, 두 후보의 벽은 견고합니다. 그분들은 각종 지지모임, 포럼, 싱크탱크, 이런 거 다 출범하면서 더 견고해질 거예요. 박 의원님은 그런 조직 없다고 지금도 말씀하셨고. 어떻게 그 벽을 깰 수 있다고 보세요.

◆ 박용진>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지금 박용진이, 그 엄청난 경력과 정치이력을 가지고 계시고 또 그 많은 국회의원들과 그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는 정세균 후보를 국민 여론조사에서 넘어서는 일이 지금 3번, 4번 반복되고 있는 것을 일주일 전 한 달 전에 예상했던 분은 아무도 없었을 거예요. 저는 국민들의 변화를 향한 열망, 지긋지긋한 낡은 정치를 바꿔봐라. 확 다르게 해라라고 하는 그 열망으로 넘어서는 거지, 다른 거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 열망으로, 그 바람으로.

◆ 박용진> 박용진이 제가 아마 그 표현을 여기서 처음 했던 것 같은데 여의도의 손흥민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그 낡은 진영논리, 그 낡은 이념정치, 이런 거 다 뛰어넘어서 왼쪽, 오른쪽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 현실적인 질문 드릴게요. 일단은 예비경선 통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심 50% 민심 50% 입니다. 지금 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셨지만 그거 분석해 보면요, 중도와 보수층에서 지지를 많이 받으셨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하위권입니다. 그 얘기는 당내 주류세력, 이른바 친문당원들이 ‘미스터 쓴소리’ 박용진을 뽑을 것인가? 이거 극복할 수 있느냐, 이거거든요.

◆ 박용진> 그거 뒤집어보면 박용진이야말로 중도확장성 그리고 본선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후보라고 하거든요. 민주당의 지지자들 그리고 이른바 친문이라고 표현하는 그 당원들. 그분들이 최종적으로 바라는 게 뭐겠습니까? 본선에서 이기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이미 당의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계속해서 양자 대결에서 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일정한 박스권에 갇혀 있고 그런 거 아닙니까? 무언가 여기에 큰 변화고 있어야 되고, 승리할 수 있는 카드, 중도 확장성이 훨씬 크고 그리고 본선경쟁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확인되는 후보가 박용진이다. 그럼 당연히 그분들이 전략적 선택을 박용진으로 하죠.

◇ 김현정> 전략적 선택이 통할 수 있다. 우선 그러면 대선, 경선 룰에도 조정이 있어야 된다고 보세요? 어떠세요?

◆ 박용진> 선수가 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뭐겠습니까? 피파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월드컵에 나간 선수는 손흥민처럼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슛을 때려서 골을 넣고. 국민 삶을 변화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오케이, 그러면 경선 자체를 연기하자는 거에 대해서도 (반대하십니까?)

◆ 박용진> 이미 늦었습니다. 제가 지난달에만 해도 2번이나 얘기했고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6월 달을 맞이할 거냐. 빨리 세고 그 격렬한 내부 경쟁을 하자컷오프 때 하자. 컷오프 때부터 하자. 하나마나 한 것을 하지 말자. 2차례나 얘기했는데 벌써 6월도 절반이 흘러버렸습니다. 저는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해요. 빨리 세게, 아주 격렬하게 우리 내부 후보들 간에 정책 논쟁, 경쟁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 김현정> 경선을 지금 연기하느냐 마느냐를 논하기에는 늦었다는 말씀이신데.

◆ 박용진> 그거 자체도 국민들이 볼 때는 자기들끼리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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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당에서는 이런 얘기 나와요. 지금 시간표대로라면 7월 2일에 컷오프 해야 되잖아요. 그렇죠? 이대로 지금 보름 정도 남았는데 이대로 해서 이거 전당대회 흥이 나겠는가. 국민의힘이 이번에 흥행하는 거 봐라. 우리도 좀 더 정비하고 준비해서 흥행하는 경선 치루자. 이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그러니까 빨리 준비를 했었어야죠. 일단 제가 그건 답답하고요. 그 지금도 무슨 대선 기획단을 누구로 할지를 놓고서 이러시는데 답답합니다. 국민들은 대선기획단 단장이 누구냐가 궁금한 게 아니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누구고 그것을 만들어 내기위한 과정에서 얼마나 민주당이 그야말로 들썩들썩하고 두근두근한 정책 경쟁을 하느냐. 그리고 박용진이 여기서 얼마나 두각을 나타내고 1위로 올라가느냐. 이런 이변과 새로움에 대한 관심이 많지 대선기획단장이 누구냐. 그거 무슨, 글쎄요. 링에 올라가는 권투선수가 누구냐가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하지 그걸 프로모션 하는 기획자가 누구냐가 관심이 있나요?

◇ 김현정> 그럼 이거 단장은 빨리 뽑고, 기획단 빨리 만들어서 스케줄대로 가야 된다고 보시는 거군요.

◆ 박용진> 이미 제가 5월 달에 그 관련 기자회견을 2번이나 했어요. 빨리 하자고.

◇ 김현정> 그러시구나. 그런데 민주당은 왜 분위기가 안 살아나는 거예요. 어쩌다가 혁신과 젊음이라는 키워드가 국민의힘 쪽으로 넘어간 거예요?

◆ 박용진>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민주당한테 지금 제가 3발의 화살이 있다고 있는데 원내대표 선거가 그랬고 당대표 선거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2발의 화살이 과녁적중을 하지 못 한 것 같아요. 이제 이 1발이 민심의 과녁을 정확하게 적중시켜야 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가 말씀드렸던 재미있는.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건 그 화살이 왜 제대로 안 쏴지느냐, 왜 분위기가 안 사느냐, 왜 젊은 층이 등 돌리냐, 뭐가 문제냐는 겁니다.

◆ 박용진> 어쨌든 변화가 필요하다. 4월 7일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명령한 건 민주당 지겹다 좀 바꿔라. 그 전에 해 왔던 일들 하지 마라. 그런 낡은 얘기들 그만 하고 변화해라, 달라져라, 얘기하신 거거든요. 그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이 뭐겠느냐. 저는 그야말로 세대교체, 인물교체, 그리고 새로운 비전, 이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 뻔한 패배를 당할 거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 새로운 구도, 새로운 비전으로 승리할 거냐. 이겁니다. 상대가 전혀 새로운 장수를 전장에 내보냈으면 우리도 새로운 장수를 내보내야 됩니다.

◇ 김현정> 그 장수가 박용진이다.

◆ 박용진> 박용진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새로운 진법으로 나오잖아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그 진법에 둘러싸여서 포위당합니다. 우리도 변화한 새로운 진법이 필요한 거죠. 박용진을 앞세워서 변화를 만들고 민주당이 세대교체의 주력세력임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86 퇴진론은 사실은 선거 때마다 번번이 나왔었는데 번번이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이번 대선에도 그것이 어떻게 작용해야 된다고 보세요? 97세대 주자시니까 여쭙습니다만.

◆ 박용진> 제가 이미 출마, 5월 9일 날 출마 기자회견을 할 때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구시대의 착한 막내로 나가겠습니다.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할 게요.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누구를 앉혀놓고 그 앞에 20명 정도의 국회의원들이 와 계셨습니다. 3선, 4선, 중진 의원들도 계셨습니다. 그분들 불편하실 수 있지만 그분들 조금 언짢으실 수 있지만 제가 그 얘기를 한 겁니다. 제가 선배님들의 착한 막내 역할이 아니라 그야말로 새로운 세대가 밀고 나오는데 그 세대들의 맨 앞에 서서 쓴 소리도 하고 싸울 건 싸우겠다고 이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 용기 있는 젊은 정치인,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지 그냥 계파에 머리 숙이고 그리고 누군가 유력 정치인 배경을 활용하려고 그리고 국회의원들 줄 세우고 엄청나게 비싼 여의도 사무실 유지하고 화려한 진영을 갖추고 이거 국민들께서는 하나도 관심 없어하는 일입니다. 어떤 정치인이 얼마나 용기 있게 시대가 얘기하는 이야기를 하고 또 그 해야 할 일을 감당하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근에는 정책적인 면에 있어서도 박용진 의원은 거침없이 소신을 밝히고 계시는데요. 이재명 지사의 대표 정책이죠.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비판하셨어요. “위험천만한 이야기다” 그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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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다 말씀하시는 분들이니까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 제 생각을 말씀을 드리면 당장 월 8만 원 정도를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면 50조가 들어간다. 그 50조는 증세 없이 지금의 세출구조를 잘 조정해서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아니 이걸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렇게 되면 558조라고 하는 정부 예산 중에 무려 50조. 6분의 1, 10분의 1 정도가 되는 이런 규모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그러면 문재인 정부가 그 50조라는 돈을 헛되게 잘못 쓰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그리고 저는 이거 잘 동의가 안 되고요. 2번째로 지속가능성이 필요한 정책이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나중에 필요한 증세는 따로 하겠다고 하는 말씀은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중요한 건 이게 보편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선별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하후상박형 기본소득. 이렇게 실현가능하게 차근차근히 국민들에게 필요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해 나가면서 전체 국민을 상대로 하는 하후상박형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것이 제 머릿속에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분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책에서 바로 튀어나온 그리고 그냥 학자들의 논리에서 곧장 가져오는 이런 방식으로 단순히 계산해서 “100조 들어요”, “200조 들어요.” “무슨 소리, 제대로 주려면 300조쯤 있어야지” 이렇게 얘기하는 무책임한 논쟁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재명 지사와 토론하고 싶다고 그러셨죠.

◆ 박용진> 네.

◇ 김현정> 혹시 답 받으셨어요?

◆ 박용진> 아니요.

◇ 김현정> 1위 후보 입장에서는 토론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긴 해요.

◆ 박용진> 그러나 이재명 지사, 반드시 검증받아야 되는 게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서 바뀌는 개헌에 대한 태도, 사면에 대한 태도, 그다음에 부동산정책에 대한 태도, 이런 것들은 검증받아야 되고요. 그리고 당연히 점검 대상이죠. 왜냐하면 개헌처럼 중요한 정책 의제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이거를 그냥 먹고 사는 문제, 하위 문제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던데 잘못된 거고요. 부자 몸조심하듯이 이재용 부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서 또 발 빼는 모습이 저는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별장도 생필품이다, 이러면서 세금 깎아주기에 앞장서시는 모습도 난데없이 지난번에는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들, 2주택자들에 대해서는 인사불이익 각오하라고 그렇게 엄포를 놓으시던 분이 2주택자도 저 생필품일 수 있으니까 그거는 좀 봐줘야 된다, 라는 실거주 기준이라고 하는 애매한 기준을 가지고 나오시면서 이때 다르고 저때 다른 태도를 보이시는 건, 저는 반드시 검증해봐야 되고요. 그래서 저한테 윤석열한테 한 시간 주시고요. 이재명 지사한테 한 시간 주시면 윤석열 전 총장하고도 밑천 드러나게 해 드리고 이재명 지사 관련해서도 제대로 된 검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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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열심히 섭외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박용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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