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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시대에 ‘딱’이네 …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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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행 후 20여개 학교 참여의사, 학교 문의 잇따라

안전한 교육과 함께 수확·체험 여행 대안으로 인기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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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에어부산이 ‘위드코로나’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무착륙 학습비행에 발길이 쏠리고 있다.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은 지난 5월 6일 첫 실시한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무착륙 학습비행은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학생에게 항공산업의 진로체험과 이색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 여행, 이색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에어부산이 업계 최초로 기획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현재 참가 의사를 밝힌 지역 학교는 20여개 학교이며, 100여개 학교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되면서 참가의사를 보이는 학교가 늘어났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이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고, 새로운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의 대안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지난 14일에는 부산 망미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했다.


기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운데 좌석은 비워서 운항했다. KF94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워지다 보니 무착륙 학습비행의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에 공감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벽한 방역체계를 통해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의 대안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오전에는 △에어부산 사옥 내 A321-200 항공기 기내를 똑같이 재현한 목업(MOCK UP) 시설에서 체험학습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항공종사자 직무소개 △유니폼 시착 및 기내서비스 체험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오후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가량의 무착륙 비행체험이 진행된다. 기내에서는 기내 방송 및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 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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