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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 실시…일본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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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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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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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15일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이 약식 정상회담을 합의했지만 일본이 독도방어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일본 측의 추가 대응이 주목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상반기 독도방어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및 항공기를 비롯한 공군 전력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하반기 훈련에는 기상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정상 시행할 예정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상 훈련 및 비접촉 훈련 위주로 실시되며, 입도 훈련은 하지 않는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할 때마다 반발해왔다. 특히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4일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한국의)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이유로 실무차원에서 잠정 합의했던 약식회담마저 끝내 응해오지 않은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이번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임을 고려할 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해군은 매년 정례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해왔다”며 “이번 동해훈련도 우리 영토, 국민, 재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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