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오스트리아 정상회담…"4차산업 시대 최적 파트너"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오후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이 4차산업 시대 대응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건 1892년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이 '4차산업 시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공감대 아래 오스트리아의 과학 기술력과 한국의 상용화·산업화 능력을 접목해 계속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 확산에도 양국 간 교역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호혜적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군축·비확산 분야 선도 국가인 오스트리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구했고,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변함없는 지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양국 간 문화 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협력협정' 체결식에 함께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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