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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백신 유급휴가 선제적 도입으로 직원 및 직장 안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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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하 현대카드) 임직원의 건강과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해 초 재택근무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정부 발표에 앞서 백신유급휴가 도입을 결정하는 등 발빠르게 나섰다.

앞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유급휴가?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은 3월부터 이미 실시 중. 열이 나고 아픈데 억지로 출근해봐야 일을 제대로 못할 것이고 직원들의 백신접종을 장려해서 직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며 백신 유급휴가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면 회의는 화상회의나 컨퍼런스콜로 대체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기업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채용, 사내 병원, 외부 행사 등 일하는 문화와 직원 복지 등 전 영역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에서 코로나 백신 휴가 강제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올 무렵 현대카드 임직원용 인트라넷에는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발현 여부에 상관없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백신 휴가를 부여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현대카드는 백신 이상반응이 통상적으로 접종 후 10~12시간 후 발현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 백신 휴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접종 당일에도 이동, 대기 및 접종 시간 등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 직원들이 업무부담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유급 백신 휴가 도입을 통해 일반인 대상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더욱 많은 직원들이 편리하게 백신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직원이 백신접종에 조기 참여해 감염병 확산 예방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온라인 핏 캠프(Online Fit Camp)’가 대표적인 예다. 온라인 핏 캠프는 사내 운동시설에서 운동할 수 없는 코로나19 시대에 현대카드가 마련한 운동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점심 요가와 저녁 스트레칭 프로그램만 운영해왔지만 지난달 중순부터는 낮에는 요가와 필라테스, 저녁에는 파워짐, 태보, 두서킷 등 요일 별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온라인 핏 캠프 운영 담당자는 “원하는 시간에 직원 상황에 맞게 어디서든지 자유로운 운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내 진료시설인 ‘더 클리닉(the Clinic)’의 원격 진료도 시작했다.

최근 ‘감염병 예방법’ 개정으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 클리닉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전화를 이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 것.

코로나19 때문에 병원 방문을 망설였던 직원이나, 재택 근무 중이라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직원이 집에서도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거점에서 근무하며 클리닉 진료 서비스를 경험하지 못했던 직원도 진료가 가능하다.

클리닉 원장은 “비대면 진료는 이미 진단이 내려져 장기적인 치료 전략에 따라 정기 추적을 하는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적합한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전화 상담의 경우 장소의 제약이 적고 빠르게 상담에 집중할 수 있고, 특히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 자료공유 기능을 통해 검진 결과나 교육자료를 보면서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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