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사무총장 "중국은 적 아니지만 안보 도전 야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은 적이 아니고 신냉전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지만, 안보에 도전을 야기한다면서 동맹이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토 본부에 도착하면서 "우리는 신냉전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중국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동맹으로서, 중국의 부상이 우리의 안보에 야기하는 도전들에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사이버 공간에서 그들을 보고, 아프리카에서 중국을 본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중국이 우리의 중요 사회기반시설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을 본다"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중국이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나토 30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문제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논의될 예정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중국의 위협에 맞서는 내용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나토 정상들이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도전 가운데 하나로 처음 포함한 새로운 전략 문서를 작성하는 데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