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재개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허가 절차 완료 즉시 공사 착공 예정

전남CBS 최창민 기자

노컷뉴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여수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1조 5천억 원 규모의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조만간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8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주선한 간담회 자리에서 사업재개를 밝힌 후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미래에셋은 경도지구 마스터플랜에 따라 타워형레지던스와 함께 해수풀, 인공해변, 해양레포츠시설 설치를 위해 해역이용협의 및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관련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시설 공사를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광테마시설인 마리나시설, 1천 석 이상 규모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상업시설, 해상케이블카, 실외공연장(광장), 해안산책로 등은 경호초등학교 이전이 완료되는 즉시 착공해 연륙교 개통일정에 맞춰 2024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인공 해변을 모티브로한 해수풀 등 일부 관광시설은 경도해양관광단지가 조성이 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숙박시설 타워형 레지던스에 대해 전라남도 건축경관심의위원회의 개선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 반영키로 했으며, 재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여수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타워형 레지던스가 주거시설로 활용될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5월 4일 공포된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숙박업 등록이 필요한 시설로서 분양 시 이와 같은 사항을 고지하고 숙박업 전문운영회사를 선정 후 위탁 운영해 관광목적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호초등학교 신축 이전은 지난해 협의 당시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제시한 정원 약 300명 규모의 학생수용 판단 조사 결과를 반영해 초등학교 12학급과 병설유치원, 대강당, 실외골프연습장 등 최신시설을 신축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여수소재 기업‧업체‧장비 우선 참여, 지역인재 우선 고용, 지역업체 우선 입점, 개발이익 100% 지역 재투자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경도해양관광단지가 완공되어 운영되면 지역 관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건설 시 1만 6614명의 고용효과, 2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운영이 시작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연간 385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3816명의 고용효과, 2050억 원의 생산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