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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카렌족 무장조직, 노동자 47명 납치 후 25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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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1년 6월 1일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지 5개월이 넘어선 가운데 반 군부 투쟁에 나선 군인이 숨져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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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얀마의 소수민족 카렌족의 자체 무장조직인 카렌민족방어기구(KNDO)가 건설 노동자 등 47명을 납치한 후 25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4일 군부 먀와디TV와 현지 매체를 인용, 남성 31명, 여성 6명, 어린이 10명 등이 지난 5월 31일 미얀마와 태국 국경인 먀와디 지구 우후 크릭에서 납치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시체 7구는 6월 11일에, 나머지 18구는 12일에 각각 발견됐다. 매체에 따르면 건설 현장 관계자들은 유가족과 함께 신원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쿠데타 발생 이후 미얀마 동부 지역에서 분쟁이 빈번히 일어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에 달하는 주민들도 집을 피해 은신처를 찾아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소수민족인 KNDO는 카렌족 자치권 확대를 위해 1947년 이후부터 투쟁해왔다. 특히 KNDO는 군사 정권에 강력히 반기를 든 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로 꼽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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