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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위례신사선 내년 착공…요동치는 인근지역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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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예정지 인근 중심으로 부동산 벌써부터 급상승

"철도 사업 추진 단계별로 집값 끌어올리는 만큼 추가 상승 기대"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위례신사선이 내년 착공을 앞둔 가운데 인근 지역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사선은 위례중앙광장에서 출발해 가락시장, 학여울, 삼성역, 청담역 등을 거쳐 3호선 신사역에 도착한다.

개통 예정지 인근 부동산은 벌써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위례중앙역 인근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입주 2년 차인 2018년 12월 시세가 11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6월 16억원을 기록했다.

위례신사선 개통으로 더블역세권이 되는 7호선 청담역 인근 오피스텔 ‘청담역푸르지오시티’ 전용 29㎡도 지난해 12월 4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던 가격이 이달 5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6000만원이 뛰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위례신사선은 강남 주요 지역을 관통해 시장의 기대감이 타 노선 대비 크다”며 “철도는 착공과 개통 등 사업 추진 단계별로 집값을 끌어올리는 만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 주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루시아 도산 208’의 경우 위례신사선 을지병원역이 신설 예정이어서 향후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 55가구는 15억원에 달하지만 일찌감치 분양을 마쳤으며 오피스텔 일부가 분양 중이다.

강남구 청담삼익 재건축도 눈길을 끈다. 철거가 마무리 단계며 착공이 임박했다. 1200여 가구로 조성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청담역을 이용 가능하다. 최근 전용면적 138㎡ 타입이 44억원에 거래되어 이슈가 된 바 있다.

한편, 위례신사선은 오는 2027년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0분 내외로 축소될 전망이다. 3호선·신분당선(예정) 신사역,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7호선 청담역 등 강남 주요 역에서 환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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