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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스가 일본 총리가 관중을 수용하는 형태로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폐막한 뒤 동행 기자단에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 결정 방식에 대해 "국내 감염 상황에 근거해 다른 스포츠 이벤트의 인원수 상한에 준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도쿄 대회 감염 대책 철저, 그리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에 관해 설명해 G7 정상회의에 참가한 모든 정상으로부터 개최와 관련해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최국 총리로서 이런 지지를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며, 도쿄 대회를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으로부터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 발언을 끌어냈습니다.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써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산케이신문은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G7 모든 정상의 지지를 얻어낸 것은 "일정한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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