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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2년 만에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서방과 지구촌이 직면한 공통적 난제의 해결을 결의했습니다.
기존 국제질서를 급속도로 변형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로 하고,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보건 파탄과 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제설정을 주도한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서방식 민주주의 부흥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정상은 중국의 홍콩 자치권 훼손,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인권탄압 논란, 타이완 민주주의 위협 등을 거론하며 공동의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성명은 구체적으로 중국에 신장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홍콩반환협정 및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홍콩의 권리와 자유, 고도의 자치를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습니다.
G7 정상은 이어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양안관계(타이완과 중국의 관계) 이슈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대중국 공세의 하나로 간주될 수 있는 코로나19의 기원도 규명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사진=영국 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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