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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다시 허용 시사...비트코인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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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자들의 합리적인 클린 에너지 사용 확인 시 거래 재개"


이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디어 어워드 행사에 참석했다. 베를린/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다시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 “채굴자들의 합리적인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합리적인 클린 에너지 사용으로 50%까지라고 적시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산운용업체인 시그니아의 마그다 위어지카 CEO가 “비트코인 관련 머스크 트윗은 시장조작이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한 지적에 대해 머스크는 “시장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이 쉽게 유동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분 약 10%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2월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개했던 테슬라는 1분기에 2억72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발표해 비트코인 시장이 요동쳤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한국시간 14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1% 상승한 3만90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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