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들, '도쿄올림픽 지지' 성명에 담아
"세계 통합, 코로나 극복 상징으로 개최 지지"
스가 총리 "모든 정상들에게 강한 지지 얻어"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막을 올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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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주요 7개국(G7)이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했다.
G7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코뮈니케)에서 “올해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8월 8일로 예정돼 있다.
G7은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 도쿄올림픽을 안전한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고 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은 당초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국무부는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다. 미국 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 금지(4단계) 등으로 나뉜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회담 종료 직후 기자들에게 “모든 정상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외교 무대로 여겨 왔다.
백악관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수와 대회 관계자, 관중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모든 보건 조치가 진전하는 가운데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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