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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G7 "개도국에 기후변화 1000억달러 제공약속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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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매년 개발도상국을 위해 연간 1000억 달러의 국제 기후변화 재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G7 정상들은 개도국을 위한 재원 확대에 선진국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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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G7 공동성명을 통해 “2025년까지 공공·민간 자원으로부터 매년 1000억 달러(약 112조원)를 동원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를 위해 우리는 이 기간에 우리의 전반적인 국제 기후변화 기금 기부를 늘리고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며 “다른 선진국도 이 노력에 동참하고 기여를 늘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개별 국가가 적절한 절차에 따라 기후변화 기금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앞서 G7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지난 2009년 코펜하겐 합의에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공여금 규모를 연간 10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선진국들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 이를 재확인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을 공여하고 그 이후엔 공여 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후단체들은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누락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원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이 빠져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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