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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눈 밑 떨림 한달 이상 지속 되면 '이 것'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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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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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밑 떨림은 전부 마그네슘 부족 탓?

현대인 중 상당수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을 겪는다. 흔히 눈 밑 떨림이라고 불리는 안검경련은 마그네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마그네슘을 비롯한 전해질이 필요한데,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일시적으로 신경에 이상이 생겨 눈 밑 떨림을 유발하는 것이다.

마그네슘 부족으로 나타나는 눈 밑 떨림은 영양제나 음료 등으로 충분한 전해질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눈 밑 떨림은 이밖에도 스트레스와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원인이라면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 될 수 있다.

◇ 중추신경계통 질환은 무엇?

눈 밑 떨림이 한 달 이상 계속될 경우, 중추신경계통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중추신경계통 질환은 뇌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이 있다. 눈 주변 경련은 근육 수축으로 생기는 것인데, 이를 관장하는 기관이 바로 뇌다. 뇌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이 흥분을 제어하지 못하고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을 취했음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눈 주변이 아닌 얼굴 부위가 함께 수축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얼굴의 다른 부위가 떨린다면 길랑바레 증후군 같은 염증성 신경병이나 뇌줄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의심된다면 얼굴신경자극검사, 근전도검사, 머리 MRI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진단한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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