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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文 영국 초청에...靑 "G7과 나란한 선진국 반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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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가이자 기술선도국으로 위상 격상"

"기업들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회도 확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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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영국 콘월에 도착한 가운데 청와대가 “주요 20개국(G20)을 넘어 글로벌 리더인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콘월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이틀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선진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한국 외에도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청와대 측은 이번 회의 참석과 관련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됐으며 특히 올해는 권역별 주도국 4개국만을 소수 초청했다”며 “G20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제중심 협의체임에 반해 G7은 선진국들 간의 협의체로 국제경제 및 정세, 글로벌 현안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회의에 책임있는 선도 선진국중 하나로 참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이자 경제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등 시급한 국내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은 민주주의 국가이자 기술 선도국인 우리의 격상된 위상에 대한 평가”라며 “동시에 보건.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제현안 대응에 있어 우리의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재정적 기여 등)을 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은 아울러 “글로벌 현안에 대한 후발 추격국가 위치에서 G7과 대등하게 현안 해결을 주도하는 선도국가 위상으로 전환됐다”며 “우리나라가 K방역, 디지털.바이오 역량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 논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그린 뉴딜을 통해 성장과 녹색전환을 동시에 이루는 해법을 제시한다”며 “코로나로부터의 회복과 국제 자유무역 질서 강화를 통해 수출주도 우리 경제와 기업들에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2일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13일에는 ‘열린 사회와 경제’를 주제로 한 확대회의 2세션과 ‘기후변화 및 환경’을 논의할 3세션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서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첫 대면 회동 성사 여부다. 일본의 분위기는 회의적이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외교가의 판단이다. 한미일 3각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의 제안에 따라 비공식적인 ‘깜짝 양자·3자회담’도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윤경환 기자, 콘월(영국)=공동취재단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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