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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직장·노래방·제철공장서 집단감염…'확진자 접촉 감염률'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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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장, 이천 지인모임, 대전 노래방, 순천 제철공장 등에서 감염 잇따라

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 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직장, 지인모임, 주점, 노래방, 제철공장과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동대문구 직장(8번 사례)에서는 지난 10일 종사자가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후 전날까지 종사자와 가족, 지인 중에서 14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불어났다.

경기 이천시의 지인모임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11명이 됐다. 의정부시의 한 주점에서도 지난 8일 이후 총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대전 중구 노래방에서는 지난 8일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날까지 종사자 3명, 이용자 4명, 가족·지인 3명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전남 순천시 제철공장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3명과 가족 2명 등 총 6명이 감염됐다.

앞서 확인된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시장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에 감염자 7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6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19명이 시장 종사자다.

대구 유흥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누적 379명이 됐고, 수성구 일반 주점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어 누적 78명이 됐다.

부산 금정구 음악학원(23명), 경남 김해시 부품공장2(26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식당(91명)의 누적 확진자 규모도 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천994명으로, 이 가운데 3천541명(44.3%)은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고, 2천149명(26.9%)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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