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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첫 발인…'아픔 없는 곳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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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내버스 탄 아빠와 생사 갈린 서른 살 딸 영면의 길

매몰 현장서 사고 약 170분 만에 발견된 첫 사망자도 발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던 아내, 엄마를 찾아가던 부녀는 함께 시내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재개발 공사장 옆 정류장에 멈췄을 때 철거 중이던 건물이 기울더니 도로 방향으로 쏟아지듯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 더미가 덮친 버스에서 앞쪽 좌석에 앉은 아빠와 달리 뒤쪽 좌석의 딸은 황망하게 목숨을 잃었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피해자의 첫 발인식이 사고 나흘째인 12일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