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文대통령, 영국 콘월 도착…'G7정상회의' 공식일정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콘월(영국)=공동취재단 ] [the300]초청국 공식 환영행사 시작으로 G7 정상회의 일정 참여…스가와 조우 여부 주목]

머니투데이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1.06.12. since19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기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20분쯤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초청국 공식 환영식 행사로 G7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과 EU(유럽연합) 정상 외에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한국, 호주, 인도, 남아공 정상이 초청국으로 함께 참석했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국내 코로나19 등 사정으로 화상 방식으로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건세션(1세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급 확대와 공평한 접근을 위한 협력 방안, 미래 감염병을 대비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G7과 초청국들의 정상 및 배우자가 참석하는 정상만찬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양자회담도 개최한다. 현재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영국과 호주, EU와의 양자회담 개최가 확정돼 있는 상태다.

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공식행사 등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조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진 양 정상간 양자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그간 화상으로 열린 각종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와 인사를 하긴 했지만, 대면 접촉을 가진 적은 없다.

머니투데이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 환영나온 제인 하틀리(Jane Hartley) 콘월 부주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12. since19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개최된 제23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모두발언에서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다"고 인사했었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정식 회담이 아닌 '풀 어사이드'(pull-aside·대화를 위해 옆으로 불러낸다) 형식의 약식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와대도 "G7 회의는 참석하는 정상이 많지 않고, 수행하는 직원들이 아주 적은 가운데 때때로 '셰르파'라고 불리는 한 사람 정도만 수행해서 회의가 많이 개최된다"며 "정식으로 회의를 예정하지 않았더라도, 정상들이 서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소파 같은 데 앉아서 나눌 수도 있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당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를 이끌어 11분간 대화를 나누는 등 '깜짝 만남'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일 열린 사회와 경제 세션(2세션)에 참여해 인권, 민주주의, 자유무역 등 열린 사회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가치들을 보호·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기후변화 환경 세션(3세션)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 방안, 생물다양성 보호,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콘월(영국)=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