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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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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U+모바일tv서 CJ ENM 실시간방송 못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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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LG유플러스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U+모바일tv'



12일부터 LG유플러스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U+모바일tv'에서 실시간 CJ ENM채널을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LG유플러스와 이날 자정까지 콘텐트 사용료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2일부터 U+모바일tv 내 CJ ENM 채널 송출을 중단한다. 대상 채널은 tvN, tvN 스토리, O 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등 10개다.

양사는 IPTV 프로그램 사용료 계약과 모바일 플랫폼 계약을 합쳐서 진행해 왔으나, CJ ENM이 OTT 시장 위상 변화를 이유로 U+모바일tv 별도 계약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자사 OTT가 IPTV에서 파생된 부가 서비스 개념으로, 매출 기여도가 낮아 대가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CJ ENM은 U+모바일tv는 IPTV가 아닌 별개의 OTT이므로 새로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T의 OTT 서비스 '시즌'도 CJ ENM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CJ ENM은 현재 KT에는 송출 중단을 통보하지 않고, 11일까지 CJ ENM이 제시한 인상 폭을 수용할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제시한 인상 폭은 1000%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의 OTT 서비스 '웨이브'는 관련 콘텐트를 서비스하지 않고 있어 해당 사항이 없다.

업계에서는 IPTV 업계와 CJ ENM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간담회를 여는 등 중재에 나섰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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