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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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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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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다. 딥러닝과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도 발굴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들은 각각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대표작인 펍지스튜디오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됐다. 현재까지 PC와 콘솔 포함 7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새로운 게임과 지식재산권(IP)으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펍지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구글플레이 단일 마켓 기준 사전 예약자 수가 43일 만에 1000만명을 넘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도 진행한다. 인도에서만 서비스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0만명, 2주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개발 중인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명 ‘카우보이’를 비롯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의 게임 및 2차 창작물 제작 등에도 나섰다.

여기에 메신저 앱 ‘비트윈’ 인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와의 협업 등 딥러닝 및 A) 분야에 대한 기술 투자와 인력 확보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오랜 게임 제작 경험과 유례없는 성공 이력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 성장 잠재력을 모두 확보한 독보적인 존재”라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콘텐츠 영토를 계속해서 확장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증가한 결과다. 올해 1분기는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을 달성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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