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삼성바이오로직스, ESG경영 출사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2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일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고서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10년 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실천 계획을 담았다.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사업장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할 계획이다.사회 부문에서는 청소년 교육 및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협력사 ESG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4월 도입한 협력사 행동규범,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한 원부자재 국산화 노력,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도 보고서에 담았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다양성 등을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과반수 이상을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2020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경영진 감독 및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BCMS)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BSI(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국내업계 최초로 1, 2공장 및 일부 지원기능에 대한 BCMS 인증을 획득한 이래 매년 범위를 확장해 인증을 받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체 사업 부문에 대한 인증 획득을 마쳤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속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의지를 알리고 이해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