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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백내장 수술 후 사후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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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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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거론되는 백내장은 우리나라 성인 중 약 14%가 걸린 이력이 있을 정도로 발병 위험이 높은 안질환이다. 주로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40대 이상부터 백내장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내장의 원인은 노화와 당뇨, 아토피, 외상 등 다양하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정확한 초점을 맺지 못해 정상적인 시력을 형성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 단계에 병을 발견하면 약물을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은 '사후 관리가 치료의 일부'라고 할 정도로 관리가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3일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수이며 일주일 동안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 수술 후 약 2주 동안은 눈에 물이나 비눗물이 닿는 것을 금기해야 하며, 삽입된 인공수정체가 뒤틀릴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인 2주 동안은 격렬한 운동이나 여행,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한다.

음주는 수술 후 최소 1달이 지나고부터 가능하다. 또 수면 중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빌 수 있기 때문에 안대를 쓰고, 일상 생활에서는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는 인공수정체가 잘 자리 잡았는지, 부작용 또는 염증이 생길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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