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섬마을 전통 민가와 돌담 등을 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신안군은 전통민가 조사연구 용역(목포대 김지민 교수)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신안 14개 읍면에 총 89곳의 전통·근대 민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하의면 대리마을은 300가구가 살던 신안의 가장 큰 마을로 현재까지도 많은 민가가 잘 보전돼 활용할 가치가 크다.
읍면마다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민가들에 대해서는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민가들은 보수 정비를 통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통 민가들과 조화를 이루며 마을을 형성하는 옛 돌담 중 경관·문화적 가치가 높은 돌담은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 가옥 |
또 '돌담 보전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서지역 특유의 핵심 경관자원인 돌담의 보전과 축조기술의 전승,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매년 보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그동안 섬은 낙후되고 발전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이지만, 그러한 이유로 육지에 비해 오랜 시간 전통 민가나 돌담, 마을이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오래되고 불편했던 우리의 환경과 자원들이 새로운 문화자산이 되고 미래의 자원이 될 것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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