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탈영군 800명"…무장투쟁 반군에 합세
[앵커]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난 가운데 군부에 반발해 탈영한 군인의 수가 800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무장투쟁 중인 시민방위군에 참여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 군부와의 충돌은 격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얀마 보병 대대에서 탈영한 린 텟 아웅 대위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중 4분의 3은 군사정권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시민방위군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영병 대부분은 해군과 공군 출신인데, 시위진압 작전의 최전선에 나서는 보병 출신들은 가족에 대한 보복 우려 때문에 탈영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무장투쟁을 원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속성으로 전투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 /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영어 더빙)> "우리는 이 군사 독재 정권을 뿌리 뽑을 것입니다. 미얀마 군부를 끝내기 위해서 우리의 뼈와 피를 바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시민들의 무장투쟁 강도가 조금씩 커지자 "시민들 군사훈련을 시키지 말라"며 소수민족 무장조직에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경계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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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난 가운데 군부에 반발해 탈영한 군인의 수가 800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무장투쟁 중인 시민방위군에 참여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 군부와의 충돌은 격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유혈 진압에 반발해 도망친 군인이 800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얀마 보병 대대에서 탈영한 린 텟 아웅 대위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중 4분의 3은 군사정권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시민방위군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영병 대부분은 해군과 공군 출신인데, 시위진압 작전의 최전선에 나서는 보병 출신들은 가족에 대한 보복 우려 때문에 탈영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소령과 대위, 중위 등 장교 출신이 100명 정도인데 일부는 소수민족 무장조직이 통제 중인 접경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주로 무장투쟁을 원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속성으로 전투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 /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영어 더빙)> "우리는 이 군사 독재 정권을 뿌리 뽑을 것입니다. 미얀마 군부를 끝내기 위해서 우리의 뼈와 피를 바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시민들의 무장투쟁 강도가 조금씩 커지자 "시민들 군사훈련을 시키지 말라"며 소수민족 무장조직에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경계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텟 아웅은 "계급이 높을수록, 그들의 자리를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면서 "만약 그들까지 탈영한다면 이 싸움은 빨리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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