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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막말' '경험' 두고 설전…마지막 TV 토론서 나온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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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젯(9일)밤 마지막 TV 토론을 가졌습니다. 막말 논란과 경험을 두고 후보들이 막판 신경전을 벌였는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와 여론조사는 오늘까지 진행된 뒤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권 주자 TV 토론.

예선을 1, 2위로 통과한 이준석, 나경원 후보는 이른바 막말 논란을 두고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젊은 층 지지를 얻기 위한 시도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까 두렵다며 지지를 호소한 이 후보는, 막말 사용을 주의하라는 나 후보의 공세를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후배 정치인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우게 해 가지고 과도한, 젊은 사람들이 이걸 '억까'라고 합니다. 억지로 까려고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나 후보는 대선을 앞둔 당 대표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며, 수차례 진행된 여론조사에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심과 민심이 꼭 같이 가는 게 정의냐, 계속해서 여론조사를 하면서 당심을 약간 몰아가는 것 같은….]

주호영 후보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과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실수가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연습도 안 됩니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고, 바람으로 선택해서도 안 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당원 대상 ARS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당원 투표 70%, 여론 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하는데, 결과는 내일 오전 발표됩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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