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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쿠데타 이후 미얀마군 800여명 탈영…다수 시민방위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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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교, 반군 통제지역서 시민군 지원자에 전투 방법 속성 강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쿠데타 이후 군부의 유혈 진압에 반발해 도망친 군인들이 800명가량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군부를 상대로 한 무장투쟁에 가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부 샨주의 보병 대대에서 대위로 복무 중 탈영한 린 텟 아웅(29)은 9일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텟 아웅은 자신처럼 군을 도망친 이들과 함께 다른 군인들의 탈영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탈영병 약 800명 중 4분의 3가량은 군사정권에 맞서 무장투쟁을 하는 시민방위군(PDF)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나머지는 다른 분야에서 반군부 투쟁을 돕겠지만 싸우고 싶어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