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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동산 투기 의혹' 문진석 "정상 거래…차명보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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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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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9.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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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 의원으로 조사돼 당으로부터 탈당을 권유받은 것과 관련해 "법무사에 의해 부동산 거래가 신고된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해명했다.

문 의원은 8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저는 이미 지난 3월에 해당 농지를 지역의 영농법인에 당시 시세대로 매도했다"며 "현재 등기상에도 영농법인 소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국민권익위는 그 영농법인의 대표자가 제 형이라는 이유로 차명 보유를 의심하고 있다"며 "미래가치가 현재가치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외진 시골의 농지를 굳이 차명으로 보유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탈당 권유에 대해선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 요구가 있을 시에는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권익위의 의심에 대해 확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억울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당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소명 후 의심이 해소되면 그 즉시 우리 민주당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소속 의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 결과, 각종 위법 사항이 의심되는 10명(지역구)에 탈당을 권유하고 2명(비례대표)은 출당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의혹에 연루된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 △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등 총 12명이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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