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전공 박성영·이기백 교수와 미국 조지아텍 장용목 교수, 고신대 복음병원 이강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손가락으로 누르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탄소양자점-하이드로겔 개발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박성영, 이기백, 장용목, 이강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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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교통대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암세포 내 글루타치온 농도가 일반 세포보다 높다는 특성을 활용, 글루타치온에 민감한 탄소양자점-하이드로겔로 간편하게 혈중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 무선센싱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터치센서처럼 세포를 넣은 탄소양자점-하이드로겔을 손가락으로 눌러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암세포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글루타치온에 의해 탄소양자점이 선택적으로 분해되면, 탄소양자점의 전기전도도 변화를 측정해 유방암·자궁경부암 등 암세포와 일반 세포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센싱이 가능한 암세포 특이적 스마트폰 연동 무선센싱 시스템 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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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연구팀은 저농도 암세포에서도 민감성이 우수한 탄소양자점-하이드로겔도 제작했다.
한국연구재단의 '2018년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사업'과 '2020년 중견연구자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 세계적 과학저널 '나노 투데이'(IF 16.907)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향후 관련 기술이 활성산소와 관련된 질환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개인맞춤형 진단 센서 소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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