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 5월9일 아프가니스탄 병사들이 수도 카불 군기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미군과 나토군 등 모든 외국군이 9월11일까지 철수한다. 아프간 군경이 다국적군의 전투임무 종료로 2014년부터 탈레반 반군과의 전투를 책임지고 수행해왔다. 2021. 6.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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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시작한 가운데 아프간 무장반군 탈레반은 7일 미군과 나토군의 통역과 군무원 등으로 일했던 아프간인 수천명을 위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7일 아프간 톨로뉴스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내어 "외국 부대와 함께 일했던 아프간인들은 두려워 하지말라"며 "그들은 아프간에서 평화로운 삶을 계속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위험을 위장 망명을 위한 구실로 이용하고 있다면 이는 그들 자신의 문제"라고 했다.
탈레반은 "이슬람 에미리트(탈레반의 자칭)는 그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을 것이고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특정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나라를 위해 일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기인 오는 9월11일까지 전면 철군을 결정했고 지난달 1일을 철군 개시일로 지정했다. 미군과 나토군 통역과 군무원으로 일해온 아프간인들은 외국 군대에 아프간에서 떠난 이후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톨로뉴스는 미군과 나토군 통역과 군무원으로 일해온 아프간인의 규모는 정확히 추산되지 않는다면서도 이들은 외국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여러 단체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명이 다쳤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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