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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에코백 주고 마일리지 추가 적립까지…유통가, 환경의 날 맞이 '착한 소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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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세계백화점은 4일부터 전점에서 신세계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을 신청한 고객에게 조선호텔과 협업해서 만든 에코백을 증정한다. 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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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5일 유엔(UN)에서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비 문화 조성에 나섰다. 일상 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활동을 권장하는 ‘착한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에코백 증정, 마일리지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4일부터 전점에서 신세계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을 신청한 고객에게 조선호텔과 협업해서 만든 에코백을 증정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백은 조선호텔에서 사용한 최상급 린넨 침구를 수거해 세탁하고 손질해 재탄생했다. 11일부터는 전자영수증 신청 고객에게 ‘플로깅 백’을 사은품으로 준다. 플로깅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에코백과 플로깅 백 모두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2000개 수량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종이 없는 친환경 쇼핑 문화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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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친환경 제품을 고르는 모습. 제공 |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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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무(無) 플라스틱 캡 세제 ‘무궁화 친환경세제’를 1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친환경 제품과 착한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친환경 제품으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는 출시 이후 매출이 80% 가량 신장했으며 ‘대나무 칫솔’은 한 달 평균 약 1500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강화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친환경 인증 상품을 ‘그린카드’ 또는 ‘에코머니’ 로고가 있는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품 가격의 최대 90%를 에코머니로 적립해준다. 또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50% 행사카드 할인과 신세계포인트 적립 할인을 적용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고객에게 연중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오는 23일까지 ‘필(必) 환경 기획전’ 행사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5%(최대 5000원)를 마일리지로 제공한다. 또 ‘에코 장바구니’ 4종 구매 시에는 마일리지 1000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현대백화점은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VIP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상·하반기 1회씩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헌 옷 기부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엔트리 VIP 등급인 ‘그린’ 혜택을 제공한다. 그린 등급에 선정된 고객에게는 향후 3개월 간 5% 할인 혜택, 하루 3시간 무료 주차, 무료 커피 등이 제공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를 통해 ‘필(必)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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