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외무장관 화상 회의가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기 악화한 미국과 유럽 동맹국이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회원국 외무장관 화상 회의에서 오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 준비와 함께 "러시아,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정권"이 야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9년 창설 70주년을 맞았던 나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럽 동맹국을 향한 방위비 증액 압박과 일방적인 시리아 북동부 미군 철수 결정 등으로 계속해서 불협화음을 내며 위기론을 불러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동맹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협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항공기 보조금 분쟁으로 부과된 보복관세를 유예하기로 합의하는 등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대서양 양안의 유대를 강화하고 더욱 예측할 수 없고 경쟁적인 세계에 대비할 역사적인 기회"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날에는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 화상 회의도 열린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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